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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42

시인 김남열 시집 / 고독으로부터 자유 머리말 고독은 내속에 또 하나의 세상이다. 그 세상을 허무는 것도 내 자신이고, 그 세상을 만드는 것도 내 자신이다. 그러나 그 세상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그 세상에서 고립되는 사람도 있다. 사람은 되어가면서 살아가는 존재이다. 되어가는 것은 몸에 피가 순환되는 것과 같다. 그래서 그 되어감의 순환이 멈추게 되면 사람은 병들고 아프다. 고독도 마찬가지이다. 피의 순환처럼 흐르게 해야 한다. 그때 고독을 즐기게 된다. 그때 고독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가 있다. 흐르지 않는 고독은 자기중심적 감정이다. 흐르지 않는 고독은 폐쇄적이다. 흐르지 않는 고독은 집착의 감정이 되기에 결코 즐길 수가 없다. 고독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극도의 감정이기에 폐쇄적이 되면 점차적으로 몸을 쇄약하게 하며, 공포와 긴장감을 수.. 2022. 11. 24.
시인 김남열 시집 / 우리말이 재미있다 머리말 사람에게 있어 정신은 혼이다. 그 혼이 빠져 나가면 사람은 사람으로서의 구실을 못한다. 그것은 사람에게 있어 정신은 그 육체를 지탱해 가는 중심이기 때문이다. 그 중심인 혼이 나간 사람을 ‘얼이 나간 사람’이라고 하며 사람들은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국가 역시 마찬가지이다. 국가에 있어서의 ‘혼불’은 말言이며 언어이다. 말은 국민과 함께하며 말이 없는 국민은 역사도 없다. 그 나라의 말은 유구히 이어져 오며 국민의 삶과, 생활과 그 시대의 문화를 대변해 준다. 그러기에 말은 국가의 정신이며, 국가를 지탱해 주는 중추의 구실을 한다. 그리고 말은 국민 개개인의 카타르시스를 제공해 주는 역할도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말은 과학적이며 재미가 있다, 다양한 표현 속에 느낄 수 있는 감.. 2022. 11. 24.
시인 김남열 시집 / 현대인의 병 불감과 고독 머리말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커다란 병은 불감과 고독이다. 그것이 생명 단축과 사망을 낳는다. 불감不感이란 사람이 어떤 대상이나 사물에 대하여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며, 고독孤獨이란 사회나 사람으로부터 외롭고 쓸쓸함을 느끼는 것이다. 불감과 고독을 느끼는 것은 간접적이며 직접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이다. 간접적인 것은 사회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에 의한 반복적인 것들에 의하여 중화되는 경우가 있으며 그 반복적인 것들에 의하여 ‘둔화’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고, 직접적인 것은 자신 스스로가 사회적 많은 현상들에 의하여 ‘회의’를 느끼면서 ‘기피’하게 되는 경우와 ‘무관심’으로 인하여 ‘불감’이 되는 경우이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의하여 사람은 ‘정신적 불감’이 되어간다. 그러한.. 2022. 11. 24.
시인 김남열 시집 / 언어도단 머리말 말은 말인데 말이 안 되면서 되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말이다. 즉, 말은 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과학적 논증에 의해 실제적으로 증명되어야 하며, 증명되지 않는 것은 말이 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의 과학적 논증 이라함은 철학적인 논리에 의한 증명이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과 많이 접하게 된다. 그 이해 할 수 없는 것들을 신비하게 보기도 하고 불가사의한 의미로 말하기도 한다. 그와 같이 실질적 인간의 도구로서 증명되지 않는 것은 말할 수 없이 많다. 하물며 인간의 말 또한 그러하다. 생각으로 통하고 소통되어야 이해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생각으로 통하지만 소통 되지 않는 것들도 많이 있다. “침묵은 금이다.”란 말이 있.. 2022.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