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142 시인 김남열 '죽은 지성인의 사회' .. 머리말 지성인知性人이 사라진 사회는 죽은 사회이다. 그 지성을 지닌 사람은 배움이 많고 적음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통찰의 ‘의식意識’에 있다. 그 의식은 경험과, 다양한 습관과, 다양한 환경에서 습득될 수 있다. 그러기에 통찰에 대한 의식이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인 것이다. 지성적 의식이 죽으면 저항할 줄 모르며, 의로움이 없으며, 개개인은 하나같이 무감으로 중독되어 그저 그렇게 살아가며, 생존의 위험이 다가와도 느끼지 못한다. 지성은 집안의 대들보처럼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가며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기 위한 인간의 살아있는 역동적인 의지이다. 기운氣韻이 없으면 사람은 사람으로서의 구실을 못하듯 사회라는 인격체도 그 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풍토가 바르게 조성되어야 한다. 그 풍토가 사회의 기운氣.. 2022. 8. 24. 시인 김남열 시집 '십년은 젊어지는 비결' . 머리말 사람이라면 누구나 장수하기를 원한다. 옛날 사람이나, 지금 사람이나 그것은 시대를 초월해서 가지는 바램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로초를 먹으면 불로장생 하리란 생각에 불로초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의 소원은 될 수 있지만 하나의 욕망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때부터 생명은 영원할 수 없고 유한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며, 어떻게 하면 인생이란 주어진 시간 속에서 짧고 굵게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기 시작 했다. 점점 사람들은 몸을 관리하며 젊게 하는 방법으로 얼굴 성형이라든지 몸매 가꾸는 것 혹은, 정신적으로 젊어지는 방법을 모색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젊게 사는 것인가? 하는 것이 삶에 대한 화두가 되었다. 그렇다. 젊게 사는 것은 좋다. 나이에 비해 젊어지는 .. 2022. 8. 10. 시인 김남열 시집 '현대인의 병 불감과 고독' . 머리말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커다란 병은 불감과 고독이다. 그것이 생명 단축과 사망을 낳는다. 불감不感이란 사람이 어떤 대상이나 사물에 대하여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며, 고독孤獨이란 사회나 사람으로부터 외롭고 쓸쓸함을 느끼는 것이다. 불감과 고독을 느끼는 것은 간접적이며 직접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이다. 간접적인 것은 사회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에 의한 반복적인 것들에 의하여 중화되는 경우가 있으며 그 반복적인 것들에 의하여 ‘둔화’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고, 직접적인 것은 자신 스스로가 사회적 많은 현상들에 의하여 ‘회의’를 느끼면서 ‘기피’하게 되는 경우와 ‘무관심’으로 인하여 ‘불감’이 되는 경우이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의하여 사람은 ‘정신적 불감’이 되어간다. 그.. 2022. 8. 10. 시인 김남열 시집 '사명을 띄고 세상에 왔다' . 머리말 인간은 이 땅에 올 때 사명使命을 띠고 태어난다.그 사명으로 인하여 세상은 양적 질적으로 발전해 간다. 그 사명은 다양하다. 부모로서의 사명, 자식으로서의 사명, 부부로서의 사명, 더 나아가서는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사명, 국가에 대한 국민으로서의 사명이 있다. 이렇게 인간은 그 사명의 섭리를 지키며 역행 하지 않고 사람답게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나서 나와 이웃과 사회에 공헌하며 일조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것을 바른 삶이라고 하며 그 바른 삶이 사람다운 삶이다. 그러나 사람은 바른 삶만 사는 것이 아니다. 역행 하는 삶을 사는 사람도 있다. 바른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이 공존하면서 사회는, 국가는 미래로 나아간다. 하지만 우리는 바른 삶을 살.. 2022. 8. 8.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6 다음